농민운동가 백남기 씨 일을 보고정아 아버지가 생각났다.농민 박종우이 사람은 정아 아빠이자 우리나라의 농민 중의 한 사람이다.농민들은 대부분 정아 아빠처럼 노동량이 많고 노동의 강도도 세다.일의 성격상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안타까운것은자연재해에 노출되면 속수무책이다.이 동화에서 구제역은 자연재해라기보다 인재에 속하지만.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기 땅이나 자본 없이 사는 농민들은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든 실정이다.주인집에서 송아지를 세경으로 받아 한 마리씩 불려나가 지금은 여남은 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축산업을 하는 박종우 씨곧이곧대로 젖소에게 신선한 풀을 먹이며 잘 키워보지만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그러면서 딸 정아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빠 처럼 힘든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공부해서 폼나는 일 덜 힘든 일을 했으면 하는 것이다.정아가 앞으로 어떤 삶을 선택할까.중요한 것은 정아가 자기 가정에 몰아친 불운의 기운을헤치고 나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그래야만 한다.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된다.
묵묵히 일만 하는 아버지,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춘기 소녀 정아정아 아빠는 변변한 축사도 없이 집에서 소를 기릅니다. 병호는 쇠똥 냄새가 난다며 정아를 놀려 대고, 마을 사람들은 쇠똥 냄새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눈치를 줍니다. 정아는 아빠가 젖소 키우는 일을 그만뒀으면 하지만 아빠는 모르는 척 묵묵히 일만 합니다. 새끼를 임신한 단오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이는 아빠를 보면 더욱 말을 꺼낼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정아네도 새로운 축사를 짓게 되고, 단오의 출산도 가까워 옵니다.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 마을에 구제역이 돌게 됩니다. 아빠의 꿈이, 그리고 희망이 무너지려고 합니다.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아버지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성장하는 정아.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사춘기 소녀의 감성이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1. 쇠똥 냄새
2. 젖 짜기
3. 아빠는 거름이 될 거야
4. 아빠의 소원
5. 숙제
6. 거북산의 고라니
7. 여름 방학
8. 축사
9. 송아지 덕석
10. 구제역
11. 협박
12. 비밀 출산
13. 네 이름은 동지야
14. 아빠와 나만의 비밀
15. 동지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