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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TOAST

 토스트는 자주 접하는 것에 비하여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지 못하는 음식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의 프렌치토스트, 바삭하게 구운 빵에 달콤한 잼을 발라서 먹는 토스트,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채소달걀 토스트 등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 외의 맛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자면 사실 잘 떠오르지 않는다. 알게 모르게 토스트 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닐까. 『TOAST』의 다양한 토스트 레시피는 이를 가볍게 깨부순다. 『TOAST』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재료와 분위기에 맞춰 50여 가지의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완벽하게 모던한 사계절 토스트 50 이라는 부제처럼,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와 스타일링을 만날 수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토스트의 세계가 나를 부른다. 『TOAST』 속에는 다른 레시피북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표현이 곳곳에서 빛을 낸다. 맛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하는 진부한 표현이 아닌 다양하고 독특하며 재치있게 맛을 표현하고 있다. 아름다운 맛 관능적인 토스트 수정 같은 치즈 조금 더 타락한 토스트 추수감사절을 두 번 지내는 순수한 타락 과 같은 기발한 표현들이 그러하다. 가을에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 와 같은 문학적 표현은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  브루클린의 푸드 라이터가 만든 책이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지만 『TOAST』에서는 이국의 향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라브네, 레몬그라스, 하쿠레이 순무, 아티초크 등 특별한 식재료와 생소한 조리법을 이용한 레시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튀긴 가지를 올린 빵 콘 토마테 토스트 나 피클피클한 에그 샐러드 토스트 와 같은 친숙한 재료로 만든 레시피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TOAST』는 자유롭다.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으나 반드시 그 틀에 맞춰서 조리하라는 지시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레시피가 있듯이 지금 당신의 냉장고 속이나 가까운 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입맛에 맞는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보라는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빵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50가지 방법수록된 50개의 레시피 난이도는 다양하다. 영양과 맛을 둘다 잡을 수 있는 ‘소스 레시피’와 같은 간단 레시피부터, 추수감사절 칠면조 고기나 스테이크, 랍스터 등을 올리는 고급 레시피까지 모두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어떤 재료라도 ‘토스트 빵’ 위에 올라가면 쉽고 간편해진다는 것이다. 구성 역시 간단하다. 토스트 위에 무엇이 올라가든 빵의 면적은 정해져 있고, 우리가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양과 재료여야하기 때문이다.토스트하는 법 하나, 위에 올릴 토핑 만드는 법 하나. 이렇게 두 개의 레시피가 각각의 요리마다 반복된다. 만약 토핑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토스트하는 법’ 레시피를 통해 빵을 맛있게 먹는 50가지 방법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위해 4-500개의 토스트 레시피를 시험해본 저자는 빵의 종류와 슬라이스 두께에 대한 전문가가 되었고, 그 노하우를 ‘토스트 레시피’에 전부 담았기 때문이다.또한 뉴욕과 런던에서 가장 트렌디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셰프 8명의 레시피까지 소개하고 있다. 요리 잡지 편집인으로 일했던 저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셰프들이 자신들의 레스토랑에 내놓는 레시피는 물론이고 그들이 개인적으로 해먹는 레시피까지 이 책에 이끌어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빌스(Bill’s)’의 셰프가 배고플 때 즐겨먹는 튜나 멜트 토스트 레시피가 반갑다. 출간과 함께 전 세계 식탁을 변화시키고 있는 ‘현대식 토스트’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반영한 책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영미권, 독일, 프랑스에 소개되었다. 요리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에번스 성의 사진은 빵을 굽기도 전에 우리의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시작하며

가을의 토스트
마카다미아 카다멈 버터 토스트 | 치즈 페퍼로니 버터 토스트 | 마늘로 향을 낸 청겨자를 올린 로메스코 토스트 | 크로크무슈 토스트 | 만체고 치즈와 향신료에 볶은 피칸을 곁들이고 사이더를 발라 구운 스쿼시 토스트 | 야생 버섯 포레스트 토스트 | 참깨 허니 바비큐 프라이드치킨 토스트 | 추수감사절 토스트 | 무화과 참깨 잼을 발라 메이플 시럽에 졸인 배를 올리고 발사믹 드리즐로 마무리한 토스트 | 더치 애플파이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데브 페럴먼의 맥주를 넣은 콜리플라워 레어빗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휴 애치슨의 하쿠레이 순무, 삶은 치킨, 애플버터 토스트

겨울의 토스트
베스트 시나몬 토스트 | 라브네와 사프란 허니를 곁들인 비트 토스트 | 으깬 테이터 토트 & 달걀 토스트 | 렌틸콩, 베이컨, 양배추 토스트 | 봄베이 버블 & 스퀴크 토스트 | 세가지 치즈를 넣은 시금치 아티초크 토스트 | 페타 크림 위에 구운 토마토를 올린 토스트 | 패티 멜트 토스트 | 로스트 비프, 레물라드, 프라이드 어니언 스뫼레브뢰드 | 크랜베리 업사이드다운 토스트 | 허니 크림을 더한 레몬그래스 키위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수비르 사란의 스파이시 랍스터 발차오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퍼거스 핸더슨의 소고기 다짐육을 올린 토스트

봄의 토스트
파르미지아노 버터, 달걀 프라이, 아스파라거스를 올린 토스트 | 램프 페스토에 부라타와 페파듀 파프리카를 올린 토스트 | 커민을 넣어 구운 당근과 무하마라를 올린 토스트 | 스위트 슈림프와 으깬 잠두콩 토스트 | 피클피클한 에그 샐러드 토스트 | 칠리 양고기에 하리사 아이올리를 곁들인 토스트 | 오이 피클을 곁들인 덴마크 호밀 미트볼 토스트 | 셰브르 치즈와 진득한 메이플 호두를 올린 토스트 | 장미향을 가미한 리코타 치즈와 구운 딸기를 올린 토스트
아몬드 오렌지 플라워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댄 클루거의 민트를 넣은 완두콩과 셰브르 치즈를 올린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이타마르 스룰로비치와 사릿 패커의 알레포 칠리 페이스트와 양파를 곁들인 간 토스트

여름의 토스트
고수 크림 위에 구운 옥수수와 파를 올린 토스트 | 토마토 버터 타르틴 | 아보카도 패투시 토스트 | 반미 스타일을 한 번 바른 토스트 | 튀긴 가지를 올린 빵 콘 토마테 토스트 | 자두 콘서바, 고르곤졸라와 오리 콩피를 올린 토스트 | 복숭아를 곁들인 삶은 치킨 샐러드 토스트 | 크랩 & 아보카도 샐러드 토스트 | 그릴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스컷 토스트 | 헤이즐넛 스모어 토스트 | 살짝 태운 설탕을 올린 코코넛 아이스크림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앤드류 파인버그의 가지, 피망, 케이퍼 토스트 | 게스트 셰프 레시피: 빌 그랜저의 올리브 살사를 곁들인 튜나 멜트 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