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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후에 2


나는 사랑을 다루는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은 지금 나는 지금 까지 다루어 졌던 식상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한나라의 흥망과 그사이에서 싹트고 자라는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는 비교적 신선한 이야기를 접할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한 수시아와 그녀의 안타깝기만 한 사랑을 지켜보기만 해야하는 안도의 사랑, 양덕과 리아의 사랑, 그리고 왕인과 아밀란의 사랑. 어떤 관계도 결코 단순화 할수 없는 사람들의 애틋한 사랑이다. 세상에서의 사랑은 과연 어느만큼의 의미를 지니고 잇는걸까 ?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그려준 그 사람만의 하늘 아래서 잠들고 싶다던 아밀란의 말은 아직도 내 가슴을 찡하게 한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과연 존재는 하는걸까 ? 모든 걸 버릴만큼 그렇게 사랑할수는 있는걸까 ? 수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속을 겹쳐 지나갔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사랑하니까.... 무언가 깊은 의미가 되서 마음속에 박히지는 않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한번씩은 느껴야 하는 사랑이란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다룬 책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결코 재미있을수만은 없는 상황이니까....


1. 그 남자의 영토
2. 바다를 건넌 사람들
3. 여인들의 나라
4. 머나먼 사랑
5. 잃어버린 별자리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