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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따뜻하다

donghinae 2024. 2. 11. 06:06


유명한 프랑스 영화 가장따뜻한 색 블루,소설은 잇는지 모르겟는데 그래픽노블이 있어서 한번 읽어봤다.유럽감성뿜뿜... 배경이 1990년대 중반인데, 그때는 마냥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일 것 같은 프랑스도지금보단 보수적이었나보다.성소수자에 대한 편견도 있구.. 또 아무리 프랑스라도 우리 한국처럼 부모님세대와의 갈등 ㅎㅎ그래도 두 여자의 사랑이 압권이다.두고두고읽을거구, 영화도 얼른 봐바야 겠다.
파란색은 따뜻하다 는 그래픽노블로서는 이례적으로 현재 프랑스 시장에서 5만 부 이상 팔리고 있다. 벨기에 출판사 글레나에서 처음 출간되었던 2010년부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여러 만화제에서 다양한 상을 받은 것은 물론, 이 작품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r〉는 2013년 칸영화제의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두 여인이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기까지의 여정을 일기장을 통해 회상하는 장면은 파란색과 흑백으로, 현재 장면은 담담한 색으로 채색하여 교차시킨다. 이런 기법은 이 책의 제목처럼 역설적이게도 친구들과 가족의 태도로 우울했던 성적 소수자로 사는 삶이 사랑하는 〈파란 머리 소녀〉로 인해 절대 차갑지만은 않았으며 오히려 따뜻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의 부드러운 그림체와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색의 표현력이 이 책을 더욱 매력적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