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동화책이 주는 힐링과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그 중에 이 책이 가장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두 아이를 낳고 내가 꿈꾸던 좋은 엄마가 아닌 내 모습에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던 차에 친한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는데 그날 많이 울었네요. 나도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자라가고 있는 과정이고, 그래서 아직 서툴지만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스스로 다독여줄 수 있었어요.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추천합니다
소중한 존재인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힘이 세고 못하는 것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사람인데, 할머니는 엄마가 늦잠꾸러기이고 겁쟁이이며 울보라고 말합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 엄마도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어서 힘들거라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의 딸인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모두에게 소중한 엄마의 존재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곱 살 은비와 엄마가 된 지 일곱 살이 된 엄마는 동갑내기입니다. 그래서 은비는 때론 엄마의 친구가 되어 주고, 때론 엄마의 엄마가 되어 줍니다. 이 책은 엄마, 할머니, 할머니의 엄마까지 그 이어짐 속에서 항상 완벽하다고만 느꼈던 엄마를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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