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지구 사이 어딘가 조그마한 인공위성에 한 소녀가 갇혀 있다 금발머리를 길게 땋아 드리우고 기계와 네트워트만을 벗삼아 지내는 소녀의 이름은 크레스 마법 능력이 없는 껍데기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헤어져 벌써 7년째 인공위성에서 달의 레바나 여왕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재 해커이자 신더에서 신더에게 레바나 여왕의 야욕을 알려 연례 무도회 대소동의 불씨를 지폈던 바로 그 소녀다은하계의 1급 수배범이 된 신더와 카스웰 함장이 감옥에서 무사히 탈출하고 우여곡절 끝에 스칼렛과 울프까지 합류한 시점에서 우리의 주인공 크레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크레스는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3편으로 친숙한 이야기인 라푼젤로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이번 이야기에서 라푼젤을 연상시키는 크레스는 천재 해커로 신더 일행에 합류하면서 레바나 여왕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하려 하는 인물로 나온다 고독한 소녀 크레스에게는 몇가지 취미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네트워크 서핑 또 하나는 망상으로 크레스는 이 두가지 취미를 결합해 새롭고도 너무나 중요한 다른 취미 즉 카스웰 함장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신더가 통신을 걸어 크레스를 구출하러 가겠노라 말하고 그 기쁜 소식과 더불어 사랑하는 카스웰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크레스는 한껏 들뜬다그러나 크레스의 주인이자 왕실 마법사 시빌에게 계획이 들통나 버리고 크레스와 카스웰은 불붙은 인공위성에 갇혀 지구로 추락하게 된다 두 사람이 떨어진 곳은 하필이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물도 식량도 없이 사막을 헤매다 열병에 걸린 크레스가 자신은 키스도 못해보고 죽을 거라며 횡설수설하자 카스웰은 크레스에게 멋지 키스를 해주겠다며 약속을한다 과연 두사람은 이 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3권.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신데렐라, 빨간 모자, 라푼젤, 백설공주 등 가장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되살려낸 SF판타지로, 전작인 신더와 스칼렛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화 라푼젤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번 이야기 크레스에서는 천재 해커 크레스가 신더 일행에 합류하면서 달의 레바나 여왕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해내려는 여정이 바야흐로 절정에 다다른다.
달과 지구 사이 어딘가, 조그마한 인공위성에 한 소녀가 갇혀 있다. 금발머리를 길게 땋아 드리우고 기계와 네트워크만을 벗 삼아 지내는 소녀의 이름은 크레스, 마법 능력이 없는 껍데기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헤어져 벌써 7년째 인공위성에서 달의 레바나 여왕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재 해커이자 신더에서 신더에게 레바나 여왕의 야욕을 알려 연례 무도회 대소동의 불씨를 지폈던 바로 그 소녀다. 은하계의 1급 수배범이 된 신더와 카스웰 함장이 감옥에서 무사히 탈출하고 우여곡절 끝에 스칼렛과 울프까지 합류한 시점에서, 우리의 주인공 크레스의 이야기는 비로소 시작된다.
고독한 소녀 크레스에게는 취미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네트워크 서핑, 또 하나는 망상으로, 크레스는 이 두 가지 취미를 결합해 새롭고도 너무나 중요한 다른 취미, 즉 카스웰 함장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신더가 통신을 걸어 크레스를 구출하러 가겠노라고 말하고, 그 기쁜 소식과 더불어 사랑하는 카스웰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크레스는 한껏 들뜬다.
그러나 크레스의 ‘주인’이자 왕실 마법사 시빌에게 계획이 들통나버리고, 크레스와 카스웰은 불붙은 인공위성에 갇혀 지구로 추락하게 된다. 두 사람이 떨어진 곳은 하필이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물도 식량도 없이 사막을 헤매다 열병에 걸린 크레스가 자신은 키스도 못 해보고 죽을 거라며 횡설수설하자 카스웰은 말한다. 약속할게, 네가 키스도 못 하고 죽게 하진 않을 거야. 네가 죽을 땐 내가 판단할 거야. 그리고 그때는 여한 없을 만큼 멋진 키스를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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